일상

세월호 침몰 잠수함 충돌설 자로주장

원파뤼 2016. 12. 26. 14:16

세월호 침몰 잠수함 충돌설 자로주장



자로(네트즌수사대)는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에서 전개한 내용으론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하는거 같은데요. 만약 잠수함 충돌이라 가정할 경우 레이더 상에 잡힌 충돌시점 항적의 운동력이 있는 괴물체가 수면 가까이 부상할때의 잠수함이라면 약 1500톤급 내외 정도면 그럴법 한데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죠. 과적상태의 저속항행 중인 7000톤급 화물선을 수중에서 변침항로에 기다리고 있다가 틀때 선수 측면을 스치고 지나간다면요. 이런 최적의 충돌 시나리오라면 양측이 서로 선체에 큰 피해를 받진 않지만 복원력이 나쁜 화물선은 넘어지게 되는거죠. 





문제는요.


1. 북한은 로미오급이 여기 해당하는데 이건 남해로 내려올 능력이 없어요. 얘가 남해로 내려와 사고칠 정도면 해군은 직무유기를 넘어 완전 심각한 임무 방임 상태란 얘기죠. 쟤네 로미오급은 그냥 움직이는 어뢰 플랫폼 정도..;; 바다의 경운기죠...절대 못내려옵니다.


2. 미국, 중국, 일본은 수심 50m 정도 남해 연안 헤집고 다닐 잠수함들이 없어요. 미국은 소형급이 7함대에 존재하질 않고, 일본도 다 중대형이고 소형은 연안에서 연습용으로나..중국의 경우는 소형은 넘어올 능력이 안되고 대형은..마찬가지로 여기 다닐 것이 아니고요.



3. 그렇다면 유력한 용의 잠수함이 우리 장보고, 손원일 급인데 얘네가 사고를 쳤다면 당일 항행 기록과, 이후 수리 내역만 검증해도 바로 답 나오는거라.. 만약 이거라면 숨기기가 쉽지 않아서.. 설마 이걸 숨기겠어요? ;;;;;



즉, 정리하자면 미군의 증언으론 수심이 정부 발표인 10m가 아니라 50m 정도고 해당 해역이 잠수함 주 항행로가 맞긴 하다.. 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고칠 잠수함은 용의선을 좁혀보면 우리꺼밖에 없고, 우리꺼라면 이게 숨길 수가 없는거라 아마도 아니지 않겠냐... 싶다는겁니다. ;;;


잠수함 충돌설로 보긴 어려울거 같아요. 그럼에도 굳이 이 설을 민다면 뭐 미공개 영상에서 충돌 이후 해군이 몰래 장보고급이나 손원일급 하나 충돌 사고 수리하고 있는거라도 확인했다거나 당일 사고 해역으로 항행한 일지라도 입수하거나, 혹은 관련 승조원 진술이라도 확보하거나 하는 등의 증거를 입수해야 하는데 그런걸 입수하는건 민간인의 힘으론 불가능하고 정부도 이런거는 틀어막을 입이 너무 많아서 숨기기도 어렵고요....

전 그래서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할 수는 있는데 현실상 그건 아니지 않겠냐고 봅니다.






북한 로미오급입니다.

이게 남해로 내려와 박은거면 해군 해체해야죠. 

얘가 내려올 정도면 해군은 존재의 의의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