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강 낚시포인트 메기낚시포인트입니다.

원파뤼 2018. 8. 21. 16:24

한강 낚시포인트 메기낚시포인트입니다.


올해부터 낚시에 빠져서 서해 시화방조제부터 시작해서 안면도쪽으로 열심히 다녔드랬죠... 근대 서해(시화방조제, 안면도)가 저하고 안맞는지 다른분들에게는 꾸준하게 우럭 놀래미가 제 낚시대만 피해가네요;; 그뒤로 동해 봉포항에서 장어손맛을 톡톡히 본뒤로 일주일에 2~3번씩 밤낚시를 하고왔는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낚시를 못갔네요;; 생각해보면 찌낚시 채비도 못만들어서 완성된걸 사서쓰는 울트라초보인대 낚시한답시고 엄청 돌아다녔네요


그러던중 집근처 한강에서 밤에 민물장어가 올라온다는 친구(저때문에 낚시에 푹 빠진친구님 ㅎ)말을 듣고 바다낚시에 쓰던 270짜리 원투대를 가지고 마포대교쪽으로 갔어요.. 채비는 낚시방 들려서 아저씨 한강낚시할건대 채비주세요 ㅎㅎ 흙지렁이 2통, 15호 봉돌 1봉지, 장어바늘 2팩?, 야광찌, 방울, 지렁이꽂이?를 챙겨서 출발했어요



장소는 서강대교아래서 하류로 조금 걸어간곳과 양화대교 바로 아래에서 했고 주차장은 한강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솔직히 포인트를 몰라서 좀 걷다가 낚시하시는분들 계신곳을 기준으로 조금 떨어진곳에서 했어요.


낚시하면 불법 아니냐는 분들계신대.. 합법구역과 불법구역이 나뉘는거같은대.. 전체가 다 불법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낚시했던곳이 다른분들도 하고계셨지만 합법인지 불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_-;; 다음번에는 좀 알아보고 가야겠네요..


무튼 첫날 서강대교쪽에서 저녁 11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대 새벽2시에 낚시대가 크게 휘청이길래 바로 릴링을 해줬더니 이놈이 올라왔네요



장어는 안나오고 괴물 메기가 올라왔네요.. 무서워서 바늘은 못빼고 줄을 짤라주는 센스 ㅋㅋ

크기는 대략 32~33정도 됐던거같아요.. 손맛은 장어에 비할게 못되지만 바다낚시와는 다르게 몇시간만에 올라온거라 엄청 흥분했네요 ㅎㅎ


이틀뒤에 양화대교아래로 또 출발했지요..



근대 민물장어는 안나오고 엊그제보다 더큰 메기님이 또 강림하셧네요.. 대략 35정도 됐어여 역시나 시간대는 새벽 3시정도였는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한강에도 물때가 있었군요;;; 무식하게 어두워지면 낚시시작해서 날 밝으면 돌아오는 힘든낚시를 하고있었네요;;


이놈도 무서워서 못만지고 줄만끊어서 방생 -_-;; (이럴거면 낚시 왜하니 ㅠ_ㅠ)

사실 바다에서 일주일동안 잡은 붕장어 20여마리도 전부 방생 ㅋㅋㅋ



조용히 멀리있는 불빛을 바라보고있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무튼 이걸로 한강낚시는 끝!! 장어는 장어집에서 먹는걸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