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햇살 좋은 날, 남산의 쉬운 등산 코스를 알아볼까요?

원파뤼 2021. 6. 4. 17:16

남산은 서울의 한가운데 있다보니 어디서든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죠.

 

그 중에 저는 오늘 이태원 쪽에서 올라가며 구경도 할 수 있는 곳을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태원에서 녹사평을 지나 경리단길 까지 걸어왔어요~

걸어오면서도 이태원 녹사평만의 특색있는 가게들이 줄줄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죠.

(많이 닫긴 해서 예전만큼의 분위기는 없을 수도 있어요ㅠㅠ)

 

해방촌으로 올라가도 되고 경리단길을 따라 올라가도 되는데

오늘은 경리단길에서 남산아파트 쪽으로 꺽어들어가는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오늘 날이 정말 좋아서 사진을 찍기만 하면 그림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위는 경리단 중간쯤에서 꺾어서 들어온 골목 사진입니다!

대충 이런 경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담벼락 위로 빼꼼히 보이는 남산타워..

이미 등산은 다 한 느낌이죠? 워낙 이쪽 동네들이 다들 가파라서..

 

하지만 등산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남산의 쉬운 등산 코스라고 했지만 쉬운게 어느정돈진 말을 안했지요... 후후)

올라왔으면 아래쪽 한번 바라봐줘야겠죠.. 크 멋지다~~

 

오늘의 진행방향은 남산타워를 오른쪽에 놓고 따라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둘레길은 아니에요)

이동하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확인해 봐야겠죠?

저는 중간에 남산 둘레길로 합류할 수 있는 조그만 샛길로 들어갔습니다.

 

tip. 힘든게 싫으시면 샛길로 들어가지 마시고 남산도서관까지 가는게 낫습니다.

끝없는 계단 보이시나요.. 하하

저는 뭐 이런거 좋아하는데.. 오늘 타이틀은 '남산의 쉬운 등산 코스' 소개였죠.... 그럼 이럼 안되지;;

 

만약 이 길이 싫으시면 남산도서관에서 도서관 방향 말고 남산둘레길 방향인 오른쪽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왜 도서관 쪽이 별로냐 하면... 남산에는 슬픈 지옥계단의 전설이 있죠...^^

 

만약 샛길로 들어오셨다면 저와 같은 풍경을 보고 계실것이고,

남산도서관까지 가셨다면, 쉬운길로의 진행을 위해서 아래서 제가 사진을 찍은 쪽으로 올라오고 계실겁니다~

 

저는 약간 운동을 위하여 등산을 온거니까 여기서 오히려 다시 남산도서관쪽으로 가서 지옥계단을 갈겁니다^^

여기서 스타트~~ 

참고로 한양도성길 걷기 코스와 맞물려 있는 지점이라 도성길을 돌아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코스가 되겠네요~

 

빠꾸없이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저 안에 다 계단.....

한참을 돌아 올라왔는데도... 가까워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먼 타워...

저 안에 마지막 깔딱고개가 있죠.

저도 힘들어서 사진 안찍었어요!

 

만약 피하고 싶으시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남산 둘레길을 따라 길게 돌아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수준에 따라 샛길 계단과 지옥계단을 적절히 섞으시면 운동효과도 늘릴 수 있구요~~

 

도오착....

지체할만한 건덕지가 없어서(자물쇠를 달 일도 없고, 혼자 온거라 타워를 이용할 일도 없고..ㅠㅜ) 그냥 하산 결정~~

 

크으 경치좋다

 

초반에 말씀드린것처럼 중간중간 표지판을 확인해보시면 한양도성길이라고 적혀져 있는 팻말을 보실 수 있거든요.

저는 그 길을 따라 움직였고 그러다보면 또한번의 전망대가 나오는데, 거기서도 좋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이랄까~^^

 

그리고 저는 하산 후 조금의 운동을 더 하기 위해서 한강으로 고고했습니다.

 

산행 끝!


결론

순한맛 : 타워를 올라가지 않고 남산둘레길을 돈다

중간맛 : 거리는 길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을 굽이굽이 따라 타워로 간다

매운맛 : 남산도서관까지 남산 둘레를 따라 걸어간 후 한양도성길 코스로 맛을 본다

핵매운맛 : 중간 중갓 샛길로 들어가 계단을 탄 후 지옥계단의 시작점으로 가서 뜨거운 맛을 본다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왕 운동하는거 저는 핵매운맛 추천~~

 

햇살 좋은 날, 남산의 쉬운 등산 코스와 어려운 등산 코스 모두 속성으로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