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불호 확실히 나뉠 것 같은 영화, 조던 필 감독의 놉(NOPE)!

원파뤼 2022. 9. 5. 19:25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놉(NOPE)을 보고온 소감을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그것은 우리 위에 있다. 거대하고, 주목받길 원하고, 미쳤다.나쁜 기적이라는 것도 있을까?

 

평점
6.4 (2022.08.17 개봉)
감독
조던 필
출연
다니엘 칼루유야, 케케 팔머, 스티븐 연, 마이클 윈콧, 브랜든 페레아, 바비 페레이라

아이맥스로도 개봉하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하셨던 분들의 관람이 이어진후에

생각보다 평점이 좋지 못한 것 같아 저는 되게 슬프네요ㅠㅠ

 

조던 필 감독의 이전작, 겟아웃과 어스에 이어 어떤 소재를 신선하게 풀어내는지 제작부터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겟 아웃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평점
7.5 (2017.05.17 개봉)
감독
조던 필
출연
다니엘 칼루유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 칼렙 랜드리 존스, 릴 렐 하우어리, 마커스 헨더슨, 베티 가브리엘, 라케이스 스탠필드
 
어스
우리는 누구인가?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 딸, 아들…
평점
5.7 (2019.03.27 개봉)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뇽오, 윈스턴 듀크, 샤하디 라이트 조셉, 에반 알렉스, 팀 헤이덱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애나 디오프, 칼리 쉘돈, 노엘 쉘돈, 매디슨 커리, 카라 헤이워드, 엘리자베스 모스

겟아웃의 경우도 평점이 크게 높진 않네요.... 호불호가 확실하긴 한 것 같습니다.

어스의 경우에 겟아웃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 라는 평을 받긴 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놉의 경우에도 전작들과 비교되며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 관람 후에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위에 있다.
거대하고 주목받길 원하고, 미쳤다. 나쁜 기적이라는 것도 있을까?

영화는 별다른 설명조차 없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발표되었다 트레일러가 나온 후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죠.

이미 어느정도 내용이 밝혀지긴 했지만,

내용을 모르시고 아직 영화 시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트레일러만 올려놓겠습니다.

조던필 감독의 겟아웃에 출연했던 다니엘 칼루유야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제 익숙한 스티븐 연도 만날 수 있네요.

얼굴만 봐도 뚜렷한 각자의 개성이 느껴지는 주인공들..

극에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미지의 존재를 맞이해가는걸 보여줬습니다.


서부 배경의 SF 공포물이라고 해야할까...

제가 직접 관람한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어쩌면 조금 애매한 장르의 영화였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감성의 영역을 건드리는 부분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았었습니다.

 

혹시나 무서울까봐 안보고 싶으시다면 무섭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SF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IMAX 관람을 해보시길 바래요.

 

최신 영화 놉, 강하게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평점은 모두 다 높습니다.

이걸 직접 보셨던 관객분들의 평가가 호불호가 나뉘는 것이기 때문일텐데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해요.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는 약간의 지루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루하다는 것은 전하고자 하는메세지가 있어 장면을 만들고 씬을 편집했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잔잔함이 뭔가 극도의 공포이거나 황홀한 SF,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실망이었을 것 같아요.

놉은 그런 극단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지루한듯 이어지는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사건이 마지막 싸움에 이르게 하기까지가

너무 완만한 탓에 졸리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아이맥스 관람을 하고 뿌듯했던 이유는

하늘에서 주인공들을 지켜보던(끝까지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UFO 형태의 생물을 담기위해

아이맥스의 큰 화면을 이용했다는 건데요.

코스믹 호러라고 하죠. 저도 잘은 모르지만, 너무나 큰 것 앞에서 보잘것 없어지는 느낌으로 생기는 공포감이라는데,

이걸 아이맥스 화면에서 보여줍니다.

과장을 좀 보태서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아이맥스 관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커다랗고 웅장한 외계인이 보고싶다면 꼭 아이맥스로 관람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나중에 또 다른 영화를 관람하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