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문피아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3사 장단점

원파뤼 2017. 2. 22. 12:51

문피아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3사 장단점


문피아,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소설 플랫폼 3사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북팔, 네이버등등 있지만 제가 사용하지않아서 패쓰~)


일단 소설이 가장 많은 곳은 조아라입니다. 진입 문턱이 가장 낮고, 연재도 가장 자유로운 곳이죠. 가장 다양한 장르의 글이 연재되는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02년인가 03년부터 이용했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삼룡넷 등과 함께 인기 사이트였죠. pc 이용시 가장 편한 곳이기도 합니다. 문피아는 좀 촌스러운 홈페이지 디자인에 시각적으로 잘 와닿지 않습니다. 카카오는 모바일 위주다보니 pc 홈페이지는 깔끔하긴 하지만 접근하긴 불편하고요. 조아라는 일단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고 검색하기도 편합니다. 





가장 트렌드가 잘 반영된 곳은 문피아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의 유료 베스트 1위부터 20까지만 보면 어떤 트렌드가 유행인지 바로 알 수 있죠. 원래 가장 작가 친화적인 곳이긴 했는데 요즘에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카카오페이지가 등장하기 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검증된 작품들이 유료화되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운영은 3사 중 가장 비효율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은 듯 보입니다. 



접근성이 가장 높은 것은 카카오페이지입니다. 일단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 때문에 홍보도 잘되어 있고 할인도 많죠. 사실 문피아는 할인이 거의 없는 편이고 조아라도 그렇게 많진 않아서 이 부분은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문피아나 조아라는 텍스트 방식인데 반해 카카오페이지는 ebook 방식이라 밖에서 보면 데이터가 좀 많이 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그렇게까지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데이터량 보다는 그 딜레이가 거슬리더군요.



세 플랫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작품을 검색하는 데 있습니다. 작품을 세세하게 검색하는 데 있어서는 조아라가 가장 낫습니다. 편수, 장르, 추천, 선호작, 완결 등 이용자의 구미에 맞춰 상세설정을 통해 검색할 수 있죠. 작품 내용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는데 정확도는 낮은 편입니다. 키워드를 통해 검색할 수도 있어서 조금만 투자해도 원하는 작품들은 금방금방 찾아낼 수 있죠. 


가장 안 좋은 것은 문피아입니다. 문피아는 제목과 작가 이름으로만 검색이 되는 데다가 현재 연재중이지 않은, 완결난 작품 중 재밌는 작품,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에 인기 있었던 소설, 보다 말았던 소설들을 찾으려고 해도 만약 그 소설이 장르별 베스트에 올라와 있지 않다면 한참 걸리죠. 이북 베스트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긴 한데 이것도 없는 경우가 많고요. 심지어 키워드 검색같은 것도 없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한 검색이 특징입니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작품을 검색할 수 있고, 연령대, 성별별로 추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장르, 완결, 편수를 고려하지 않아 저같이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에게는 불편한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현대 판타지 소설과 스포츠 소설을 주로 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런 키워드로 찾으려면 스포츠라고 치면 되긴 하죠. 하지만 그러면 만화와 웹툰까지 죄다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작품들 속에서 제가 원하는 작품을 찾아야 하는 거죠. 연령대별 인기 작품들도 한정된 작품들만 올라오다보니 인기는 없더라도 훌륭한 작품들을 놓치기 쉽죠. 완결 작품을 찾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래도 적당한 키워드를 통해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독자와의 소통은 카카오페이지가 가장 낫습니다. 인기있는 작품들을 보면 댓글에 대댓글이 달리고 공감을 누르는 게 활성화 되어 있죠. 그에 반해 문피아는 그게 거의 없습니다. 진짜 인기 있는 작품의 댓글이 백개 정도니까요. 조아라의 경우는 좀 낫고요.

지금까지 웹소설 서비스업체들의 차이점들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