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로판소설 마리포사 후기 약스포

전쟁 로판소설 마리포사 후기 약스포

요즘 제가 한참 로판소설에 빠저있는대 이번에 소개할 소설은 전쟁 로판소설 마리포사입니다. 일단 로판에 전쟁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구요. 웹소설이지만 생각보다 요즘 웹소설답지 않게 가볍지않고 묵직합니다.

로판이라는 장르긴하지만 로맨스1:판타지,전쟁9 정도의 비율이라서 남자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애초에 저도 남자사람;;)

대략의 스토리는 200년전 대륙을 거의 제패직전까지 했던 여왕이 남편의 배신으로 실각하여 죽임을 당하고 평민인 말 팔이의 딸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다시금 전쟁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초반 저 포맷을 봤을때 딱 떠오르는 스토리는 전쟁 영웅이 되어서 자신을 배신했던 남편 가문에 복수를 하고 대륙 통일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전혀 이쪽 방향이 아니었습니다;ㅁ;;

자세한 스토리는 스포가 되니 생략하겠지만 흔한 전생물과는 달리 꽤나 현실감있는 전개가 됩니다(그만큼 많이 구릅니다 ㅜㅜ) 진짜로 전생을 해서 돌아온 영웅이 있다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싶지 않을정도로...

6권의 분량인데 요즘 웹소설처럼 가볍고, 먼치킨, 단순한 복수사이다쪽보다는 정말 개연성있고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 되는 짜임새있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단점이랄까...아무래도 전쟁 소설이다보니 여러나라가 나오고 그에 따라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ㅁ-;; 근데 그 등장인물들이 다 하나하나 사연이 있는데 그걸 설명식 어조로 다 풀어버리니까 좀 읽기 버거운 부분이 있습니다...(이런 부분은 대충대충 넘겼음;)

그리고 시원한 사이다를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답답하실수도 있는 전개도 있구요..(물론 마지막에 가면 핵사이다!) 그래도 요즘 가벼운 웹소설만 읽다가 이런 묵직한 소설을 읽으니 새롭기도 하고 제대로 작품하나 읽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흔하디 흔한 환생에 로판에 무료함을 느끼신분이라면 소설 마리포사 추천드립니다. 근대.. 외전을 낸다고 하시던데 언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