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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영화 얼라이드 Allied 후기

원파뤼 2017. 1. 13. 12:52

서스펜스영화 얼라이드 Allied 후기


몇일전 상영했던 얼라이드후기를 써볼생각입니다. 이 영화는 일단 장르를 잘 봐야합니다. 분명히 서스펜스죠. 광고도 거의 첩보와 속임수, 반전 등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작하고 1시간 30분이 지날 무렵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와 카사블랑카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만나 결혼하고 첩자로 의심받고 브래드 피트가 진실을 알기 위해 뛰어다닐 때까지 전 정말 아무런 예상도 감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이 너무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마리옹 꼬띠아르가 첩자인 증거를 쌓아갔기 때문이죠.

 


정말 딴데로 새지않고 꼬아놓지도 않고 착실하게, 오로지 마리옹 꼬띠아르가 첩자라는 사실을 향해 영화가 전진했기 때문에 영화 내용 전반에 걸친 인물들과 장치들에서 진실을 유추하기 위한 싸인을 찾으려고 전 정말 집중해서 봤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브래드 피트가 탈출하려고 비행기 시동을 걸기 전에 차에 두고간 총을 보고 저것만이 마지막 남은 서스펜스의 장치라고 굳게 믿었지만...아니 솔직히 그 총으로 마리옹 꼬띠아르가 자살할 줄 알았지만 실낱같은 반전을 희망을 부여잡는 마음으로 손을 꽉 쥐었습니다.

  


네 이 영화는 단언컨데 서스펜스가 아닙니다.

  

그냥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봤으면 정말 재밌게 봤을텐데...마지막에 아내를 살리려고 막무가내로 구는 브래드 피트와 남편과 딸을 위해 기꺼이 자살을 택한 마리옹 꼬띠아르를 보고 정말 감동했을텐데요. 오해하고 봤더니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거의 없음에 오히려 속아서 거의 끝날 무렵까지 너무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막판에 뻥졌네요.

  

아...마지막 30분만 바꿔도 서스펜스 명작이 탄생했을만한 내용과 주인공들의 열연이 있었는데...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커플들이 보면 아주 좋을 로맨스 드라마라는 점 명심하고 관람하시면 후회 없으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