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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중파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1화 줄거리

원파뤼 2021. 6. 15. 15:27

출처 : KBS1 홈페이지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제치고 속아도 꿈결이 저번주 약소한 차이로 상위에 있더라구요.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잔잔한 내용일 것 같네요. 

원래 일일드라마는 좀 쌔야 인기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속아도 꿈결 어떤 드라마인지 확인해볼까요?


속아도 꿈결 기획의도

출처 : KBS1 홈페이지

부모 그늘 아래 복닥복닥 살 때는
미운 정 고운 정 그래도 내 부모, 내 형제 아끼며 살다가
제각기 가정 꾸리고 뿔뿔이 흩어지면 까딱 남보다 못한 세상.

어쩌다 만나 어색하면 다행이고 서로 심기나 건드리기 일쑤니,
차라리 안 보고 사는 게 낫지, 하는 집, 적지 않다.

이 드라마는 그런 가족들이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안 보고 사니 모르고, 모르니 갈수록 멀어져 이젠 남처럼 사는 금가네가
진짜 생판 남인 강가네를 만나 뒤늦게야 자꾸 보고 부대끼며
비로소 서로의 속내와 처지를 속속 알게 된다.

이 드라마는 두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때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

황혼 재혼에 대한 인식이 솔직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선 그다지 큰 일은 아닙니다.

그저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사는 그정도라고만 생각했었기 때문인데,

그와 별개로 각각의 가족들이 만나 다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대해선 안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 각각의 식구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속아도 꿈결의 주요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속아도 꿈결 등장인물


종화네 가족

금종화 cast. 최정우

(남, 71세, 인테리어가게 운영)

한 마디로 다혈질 + 구두쇠의 비호감 영감님.
그런데 희한하게 주변에 사람이 많다.
알고 보면 의리 끝내주고, 사회봉사 앞장서는 진국인 그런 남자!

그런데. 가족들만 곁에 없다.
아들 셋, 며느리 둘, 손주 셋, 다복하기 이를 데 없는 내 식구들만 저~기 멀어져 있다.
어떻게 회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먼저 다가오지 않는 자식들 원망하기도
구차스러워 그저 독거노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체념하고 살고 있을 때.
운명 같은 사랑, 모란을 만나 희대의 사랑꾼으로 거듭난다.

금상백 cast. 류진

(종화의 장남, 47세, 주부)

인물 좋고 정 많고 잘 웃고 잘 울고 사람은 참 착하다. 착한데...
눈치 없고 줏대 없고 겁은 많으면서 또 팔랑귀라
가정경제 파탄내고 죄인 신세가 됐다.

전반적으로 속 터지게 만드는 이 남자에게도 치명적인 매력은 있다.
썩어도 준치, 그래도 떨쳐입고 나가면 속 모르는 남들 눈엔 중년의 테리우스고,
유일하게 아버지 종화 닮아 힘쓰는 것 하나는 타고난 것.
아주 가~끔이지만 급 상남자 포스 뽐낼 때면, 아직도 아내 영혜를 심쿵하게 한다.

인영혜 cast. 박탐희

(상백의 처, 45세, 물리치료사)

머리 좋고 눈치 빠르고 자존심 센 똑쟁이.
내 새끼들 빼고 기본적으로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싫은, 철저한 개인주의자. 인데...

반복되는 일상에 좋은 머리는 쓸 데가 딱히 없고,
눈치 빨라봐야 몰라도 될 것까지 알다보니 심신만 피곤하고,
원장에게, 환자에게, 빚쟁이들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처지,
자존심은 거추장스러워졌다.

다만, ‘남 인생에 노 터치 내 인생에 노 터치!’ 하나만큼은 지키고 싶은데.
몰아치는 비극에 정신머리 가출하기 직전이다.

금상구 cast. 임형준

(종화의 차남, 45세, 방송국 PD)

“저 놈 망하는 꼴 봐야 되는데!”에서 ‘저 놈’을 맡고 있다.
욕심 많고, 남 잘 되는 꼴 못 보고, 아주 심보가 못돼먹었는데.
무슨 사주를 타고 났는지 기본적으로 운이 좋다.

머리 좋고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운도 실력이다! 내가 잘난 거다! 원래 되는 놈이 되는 거다! ”
거만하기 이를 데 없으니, 다들 뒤에서는 재수 없다 욕하는 것조차
루저들의 질투라 무시하고 만다.

오민희 cast. 윤해영

(상구의 처, 48세, 배우)

밝고 싹싹하고 애교 많고 잘 웃는다. 웃는데...
웃으면서 하는 말 가만 듣고 있으면 묘하게 열 받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나이 들며 그래도 경우가 생겨 이젠 할 말 못할 말 쪼금은 가리지만,
대체적으로는 필터링 없고 감정기복 심해 오래 말 섞으면 피곤한 스타일.
시골 출신인 것 숨기고 살지만, 지금도 욱하면 사투리가 튀어 나온다.

제 배우 인생 끝내놓고 혼자 잘나가는 남편 상구에게
차곡차곡 앙심(?)을 쌓아가고 있는 와중,
20여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금상민 cast. 이태구

(종화의 삼남, 33세, 미술작가 지망생)

자존심 세고 강단은 있지만,
내성적이고 사회성 부족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진 못한다.
순수미술이라는 한 길만 파고들며 살다 보니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진한 면도 있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반드시 될 거라는 믿음뿐.
이런 상민이 누군가의 눈엔 ‘예술병’ 든 얼빠진 놈이지만...
그 믿음 하나로 모든 걸 감수하고 꿋꿋이 버틴다.


모란네 가족

강모란 cast. 박준금

(여, 65세, 모란헤어 운영)

사람이 너무 좋은 친화력 甲 프로 오지라퍼.
수다 시작했다하면 끝이 없고,
어쩌다 고집 세울 땐 저런 면이 있었나, 놀라게도 하지만.
천성이 곱고 마음 넓어 다 품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

30여년 미용 경력으로 쌓은 실력과 서비스 정신으로 늘 웃고 상냥하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

한그루 cast. 왕지혜

(모란의 장녀, 36세, 아랑출판사 편집장)

일 잘하고 책임감 강하고 똑 부러진다.
다혈질 성질머리, 사회 생활하며 많이 무던해졌지만,
지금도 지를 땐 시원하게 지른다.
직장에서만큼은 완벽주의를 지향한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명확하다. 가족과 일. 그 외엔 큰 욕심도 관심도 없다.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 자기에게 잘 맞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것만 파고든다.
사람도 마찬가지. 한 번 좋으면 끝까지 간다.

한다발 cast. 함은정

(모란의 차녀, 34세, 유도관 사범)

씩씩하고 꼬인 데 없이 담백하다.
평소에도 대체적으로 머리보단 몸이 먼저라 덜렁대고
뭘 만져도 워낙 와일드해서 깨뜨리고 고장 내기 일쑤.
하지만 이런저런 잡생각은 많고 특히 상상력이 풍부해
밤마다 딸 솔이에게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 지어내 들려주는 게 취미이자 특기다.

친언니 그루는 물론이고 한참 어린 前 시누 올케 사이인 가은과도
싸울 땐 딸에게 타박 들을 정도로 유치뽕짝 찐자매포스지만
돌아서면 싸운 이유 금세 잊어 항상 먼저 화해하고 만다.
다발 역시 가족이 최우선인데. 실은 오래된 비밀을 품고 있다.

민가은 cast. 주아름

(민솔의 고모, 26세, ‘아랑출판사’ 디자인팀 사원)

순하고 이해심 많고 참을성도 많다.
천성이 그렇기도 하지만,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무조건 내가 참아야, 잘해야, 열심히 해야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당한 대우에도 대거리 못하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이성관계도 놓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게 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참다가 한 번 돌아서면 미련은 없다.
그만큼 후회 없도록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면 올인한다.


속아도 꿈결 1화 줄거리

꿈속에서 할머니가 로또번호를 금상백(류진)에게 불러주면서, 꼭 기억하라는 말씀과 함께 사라지는 걸로 속아도 꿈결의 오프닝이 시작됩니다.(꿈결에서 속는거라... 설마??? ^^..)

 

옆집에 살고있는 강모란(박준금)은 아침식사 시간에 반찬을 가져다 줄 정도로 상백네 가족과 친분이 있어보입니다.

그렇게 반찬을 주러 왔다가..

당근마켓에 내놓으려고 꺼내놓은 안쓰는 물건들을 보며 아까워 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란..

인영혜(박탐희)는 사소한 것 까지 간섭한다며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니 탐탁치 많은 않은 듯한 느낌도 드네요.

 

팔지 말라는 족욕기의 거래를 위해 영혜는 족욕기를 들고 출근합니다.

출근 중에 시아버지인 금종화(최정우)의 사무실에 들러 집 수리 부탁을 하게 되는데,

 

이미 직원에게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며 화내는 종화에게서 구두쇠의 느낌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장비 5만원을 요청하는 종화..(현금가와 카드가를 동일하게 해주셔야져.....)

집수리 요청에 갑작스레 상백의 집에 찾아온 종화..

상백의 다정다감함과 친절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버님을 닮아 그런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모란을 집 안으로 밀어넣고 상백은 종화를 집 안으로 안내합니다.

 

구석구석 봐주시긴 하는데 화를 너무 내는 종화에 상백은 긴장을 늦추지를 못하네요.(아으 시러...)

그 와중에 집 안에 있던 족욕기가 없어진 것을 알고, 구매한 사람을 찾기 위해 뇌물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한 상백..

(이시대 유부남들이여...ㅠㅠ)

전화번호를 가까스로 얻어내고 족욕기를 찾으러 갑니다.

갖은 고생끝에 판매했던 족욕기를 다시 받아들고...

그 안에 들어있던 비상금을 찾아보지만 온데갖데 없는 비상금..^^...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상백은 꿈에서 받은 로또번호가 생각나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좋아진 기분으로 저녁을 준비하던 상백에게 영혜가 갑작스럽게 선물을 사주겠다며 나오라고 하자 신이나서 달려간 그 자리에서는..

띠용...... 비상금 주머니 발견.

 

영혜가 거래 직전 족욕기 내에서 발견한 상백의 비상금으로 선물을 사주겠다고 한것이었죠..(이거 진짜 슬프네요..ㅠㅠ 슬픈드라마야???)

 

울상이 됀 상백과 장갑 선물로 만족하라는 영혜가 귀가하면서 집 앞에서 보게된 것은

종화와 모란의 포옹장면이었던것....

과연 앞으로 이들 가족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종화와 모란의 포옹 장면으로 인해 그 둘의 심상치 않음이 드러났네요.

상백에게 아버지의 자상함을 닮은거 같다고 이야기하던 모란의 말에는 뭔가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이었구요^^

 

과연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지 궁금합니다.(아마 3화쯤에서 결혼하는거 같던데... 결혼부터가 갈등시작이겠네요)

현재 55화까지 나온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어서어서 정주행 하세요~~

 

속아도 꿈결 1화 줄거리였습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