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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추천, 환타지 만화 베르세르크 + 작가 근황

원파뤼 2021. 5. 31. 11:18

일본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전설의 만화...

 

이제와서 추천한다고 하는것도 웃기지만, 그래도 한번쯤 꼭 봐야할 추천만화.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베르세르크 입니다.

(위의 썸네일은 작가가 38권 발매 기념으로 1권의 표지를 새로 그린것이라고 하네요. 하긴 생각해보면 시작했을 당시와 나중의 작화 차이가 엄청나서..)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별세한 거장 미우라 켄타로 작가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미우라 켄타로 작가는 2021년 5월 6일 급성 대동맥 박리로 사망하였고, 약 2주가 지난 후 사망 소식이 발표되었는데요.

 

처음 발표가 나온 후에는 혼자 고독사 했고, 2주 후에 발견되었다는 식의 보도가 되었었으나

 

사실은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눈을 감았고, 그 발표만 늦어진 것이라는 정정보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오해와 더불어 건강 악화를 불러왔던 식생활이나 운동에 대해서도

 

그의 어시스턴트가 소문과 달리 정상적이고 건강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있었다는 발표를 해서

 

지금까지의 루머들을 종식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어쨋든...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명복을 빕니다.


베르세르크? 일본식 발음인가?

베르세르크라는 단어가 일본식으로 읽은 영어의 버서크(berserk)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조차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영어의 Berserk 를 독일어 Berserker 처럼 비슷하게 발음한 북유럽식 발음이라고 하네요.

 

어쨋든, 베르세르크는 광전사를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극 중 가츠가 가야할 길을 암시하는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베르세르크 스토리

검은 검사라 칭하는 가츠가 이곳저곳을 떠돌며 괴물을 물리치며 시작되는 초반부 스토리.

 

피크라는 요정을 구해주고 피크는 가츠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며 둘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가츠의 목에 있는 낙인으로 인해 괴물들이 모여들고 잠을 못자게 되는 것을 보여주며, 낙인이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괴물은 사도라 불리우며 인간들과 곳곳에 섞여 살아가고 있으며, 그 사도를 사냥하려는 가츠의 모험을 그린 만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 모험을 시작했는가?(스포일 수 있습니다)

여행중 만난 사도가 불러낸 다섯명의 고드핸드..(god hand 일텐데 고드...??...)

 

가츠는 그들과 무슨 사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종적으로는 그들을 찾아 헤메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복수라도 하려고 하는것처럼.

 

사실 초반부 내용이 진행되고 나면, 왜 가츠가 고드핸드를 찾아나서는지 알게 되는 황금시대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잔인하게 배신당하고 복수를 꿈꾸는 가츠의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이죠.(이 부분은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왜 명작이라고 불리우는지?

저작권도 있고하니... 그냥 인터넷에 볼 수 있는 베르세르크의 작화 몇장만 가져와 봤습니다.

 

사실 맨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작화와 나중의 작화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펜 터치를 느끼실 수 있게 된거겠죠..

 

극악의 연재속도로 유명한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작가가 원했던 건 이런 한컷 한컷 예술이 되는 작품을 원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버렸네요....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베르세르크 완결?

이 부분은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어시스턴트를 위해 만든 팀이 마무리 해줄 것으로 보인다네요.

 

두루안키라는 만화를 현재 연재하고 있는 어시스턴트 출신들이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의지를 이어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두루안키는 어떤 만화인가?

 

감이 조금 오시나요?

 

미우라 켄타로 작가만큼의 작화실력이 돋보이는 두루안키...

 

미우라 켄타로 작가가 생전에 밝혔던것처럼 후반부에 와있는 베르세르크를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