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좀비판타지물 납골당의어린왕자

원파뤼 2019. 1. 6. 18:10

재밌다고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어둠의 경로로 텍본을 구해서 읽었죠.. 물론 한번에 읽은건 아니고 중간중간 끊어서 읽었네요..


납골당의어린왕자는 좀비물 소설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소재를 사용했어요. 현실세계가 존재하고, 좀비물의 세계가 가상세계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주인공에게 있어서 좀비물의 세계의 죽음은 현실의 죽음과 동등합니다. (이미 현실에서 그러한 상태일지라도) 근데 이건 그래도 몇 번 본 적이 있기도 해서 전 두 번째가 더 새로웠습니다.


또한 국가와 체계의 생존이에요. 지금까지 읽은 좀비물에선 국가체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밀려오는 좀비라는 멸망에 전복되어 무너지고 있거나 이미 무너진 상태로 전개가 됩니다. 하지만 납골당에서는 미국을 배경으로 국가체계와 군대가 생존해있는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단순 디스토피아에서 생존을 걸고 다투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에서 보호 받는 자국민 그리고 난민 집단들 이러한 이해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재밌다고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어둠의 경로로 텍본을 구해서 읽었죠.. 물론 한번에 읽은건 아니고 중간중간 끊어서 읽었네요..



납골당의어린왕자는 좀비물 소설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소재를 사용했어요. 현실세계가 존재하고, 좀비물의 세계가 가상세계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주인공에게 있어서 좀비물의 세계의 죽음은 현실의 죽음과 동등합니다. (이미 현실에서 그러한 상태일지라도) 근데 이건 그래도 몇 번 본 적이 있기도 해서 전 두 번째가 더 새로웠습니다.


또한 국가와 체계의 생존이에요. 지금까지 읽은 좀비물에선 국가체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밀려오는 좀비라는 멸망에 전복되어 무너지고 있거나 이미 무너진 상태로 전개가 됩니다. 하지만 납골당에서는 미국을 배경으로 국가체계와 군대가 생존해있는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단순 디스토피아에서 생존을 걸고 다투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에서 보호 받는 자국민 그리고 난민 집단들 이러한 이해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좀비에 관해서 무척이나 만족했습니다. 보통의 좀비물에서는 좀비들은 중반쯤을 넘기면 사실상 렙업안된 저글링 취급이 됩니다. 주인공이 자리를 잡고, 집단을 견고하게 만들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좀비와의 사투보다 디스토피아 세계에 남겨진 다른 인간집단과의 악의적 다툼에 중심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납골당에서는 좀비와의 사투가 초반에도, 후반에도 모두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릭스터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좀비가 단순히 달려들고 물고하는 게 아니라, 꾀는 부리는 머리를 쓰면서 인류(군대)와 전쟁을 하기 때문에 도대체 이 녀석들이 이번엔 무슨 수를 쓰려는 걸까? 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이 예상하지 못한 사건사고와 징조의 떡밥의 적절한 사용입니다. 납골당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나누면 큼직큼직한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그 사건들에 관한 앞선 불길한 징조나 떡밥들이 있었기에 이후에 이게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조마조마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중반에 좋다가 결말에 말아 먹거나, 중간에 연재가 중단되는등 용두사미가 되는 작품이 많은 게 요즘인데 처음의 좋은 느낌을, 마지막 결말까지 잘 끌어온 작품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순수하게 결말에 관한 감상도 과연 겨울의 선택이 좋았을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한 번 해볼 수 있었습니다.


판타지좀비물 납골당의어린왕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