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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드라마 보이스 후기 인물소개

원파뤼 2017. 1. 23. 14:19

OCN드라마 보이스 후기 인물소개


TVN도깨비가 끝나고 아쉬움에 도깨비 관련 기사를 찾다가 OCN에서 하는 보이스라는 드라마 후기를 보게됐는대요. 갓 장혁이 주연으로 나오는 경찰 범죄드라마더라구요. 바로 3편까지 다운받아봤습니다. 일단 아주 재미있습니다.


첫 번째 살인사건만 해도 범인 연기가 ㅎㄷㄷ해서 발소리 하나에도 오싹오싹해지는 피해자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고, 애초에 소리에 집중하는 드라마이다보니 두 번째 사건에서도 첫 번째 살인사건보다는 못했지만 꽤나 몰입감 있었고요. (대게 범인역인 사람은 듣보잡 배우를 써서 연기가 어설픈 경우가 많았는데 보이스에 나오는 범죄자 역은 아직까지 연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그 연쇄살인마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연기력이야 뭐, 장혁은 추노에서 발전이 없다고 하지만 추노가 워낙에 장혁 연기 인생의 역대급이라... 이하나 연기도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뭔가 미국에서 돌아온 후 단단해진 경찰의 모습인지라. 딱딱하게 느껴지는 연기톤이 저는 오히려 만족스럽더군요. 




불안한 건 초반 화력 괜찮았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보이스도 초반 화력에 비해서 후반에 급격히 힘이 떨어지는 거 아닐까 조금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아쉬운 건!! 우리나라 드라마가 뭐 죄다 그렇긴 합니다만 시체를 죄다 모자이크 해놔서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뭐 대사 상에는 여기 상처를 봐 저기 상처를 봐 이러는데 모자이크 해놔서 어떤 상처인지 알 수가 없어요 ㅋㅋ


이런 범죄수사 드라마에서는 관객들이 증거들을 보며 주인공 추리를 따라가는 재미도 한몫하는데 한국에서 수사 드라마를 만들면 그 부분에 대한 재미를 느끼기 힘들군요... 대사로 짐작해야 하니...제발 그놈의 모자이크 좀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기준도 애매하고.


아니 사람 머리 깨부수는 쇠구슬은 모자이크 없고 식칼은 모자이크고, 망치로 사람 쳐죽이는데 망치는 모자이크 없고 이거 기준 이 무슨 -_-;;



흠, 흠, 아직까지는 드라마에 대해서 까고 싶은 마음보다는 그 모자이크가 자꾸 거슬리는 것 정도군요. 뭐 장혁님 연기야 항상 변함이 없지만 너무 변화가 없어서 싫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모든 결정은 직접 보고 결정하셔도 될거같네요. 도깨비 이후로 허전함을 달래줄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OCN 보이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