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추천 안투라지 원작 entourage 후기 리뷰
오늘 소개할 미국드라마는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 안투라지의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인데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성인용인데다가 미국식 유머에 욕설이 심해서 수입이 잘 안되었다는군요. 그래도 미드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재미있다고 소문난 드라마인데 저는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에 이번에 처음으로 시즌1에서8까지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안본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일단 방송사가 hbo라서. hbo나 쇼타임 넷플릭스 같은 케이블채널은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서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받는 드라마가 많습니다. 왕좌의 게임,소프라노스,덱스터,하우스오브 카드 등등. 근데 이런 드라마가 다.. 어둡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 참신한 대사 재미 이런거 다 좋은데 발암율도 엄청납니다. 전개 갈등 문제해결 이 아니고 전개 갈등 갈등 갈등 갈등 이런식이랄까....
그래서 앙투라지도 연예계의 뒷이야기 뭐 이런식으로 해서 스타의 고독 겉으론 화려하지만 속은 추한 연예계이야기 이딴 건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술마시고 파티하고 대마초하고 여자랑 하고 뭐 이런게 다에요.엄청난 비밀, 살인,마약 이런거 없습니다. 마약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갈릴수 있는데 항상하는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하긴 좀 어렵고 나중에 살짝 다루기는 하는데 그닥...
시간도 한편당 30분정도라서 그냥 머리비우고 보기 좋습니다. 대사가 참 맛깔나는게 많아서 영어를 좀 하시면 더 재밌게 볼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인공 빈센트의 에이전트인 아리는 입에 항상 욕을 달고 사는데 욕내공이 엄청나서 욕만 듣고 있어도 재밌을 정도 입니다. 엄마 자궁속으로 돌아가서 몇개월 더 자라고 돌아와라 이딴 드립. 아리역으로 에미3번 골든글로브1번 수상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남자가 보기좋은 섹스 앤더 시티 남자판이라고도 불리는 뇌비우고 보기좋은 안투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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