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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후기 차이점

원파뤼 2016. 12. 14. 14:07

리니지2 레볼루션 후기 차이점


거의 3달전부터 티비광고로 케릭 사전 생성하라고 많이봐와서 기존에 리니지를 한번도 안해봤던 저도 살짝콩 기대감에 어제 새벽까지 안자고 기다렸다가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렙 15까지 찍고 10층까지 정복하고 바로 껏습니다.


일단 팅기는 건 그러려니 합니다. 리니지야 워낙 국민게임이었고 그걸 모바일로 구현한다고 했으니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밤잠을 안자고 기다렸다가 몰렸겠습니까? 그리고 팅겨봐야 연결 누르면 다시 접속되니까 워낙 천사같은? 마음을가진 제가 참기로 했습니다.


근대 문제는 그래픽이나 진행방식 같은데 일단 폰으로 밖에 안되는 게 큽니다. 케릭들이 9등신이라 노트5쓰는 제폰이 5.7인치인데도 눈코입도 안 보이고 뭔가 밋밋하고 튜토리얼이라지만 이건 뭐 중국풍 웹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클릭 --> 조깅 --> 클릭 --> 뜀박질 무한루프 자동퀘스트 자동사냥 거기에 장비는 쏟아지는데 레이븐 같은 승급 맛은 없었습니다.






장비는 블레이드풍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블레이드나 레이븐이 갓겜이었구나 느끼게 되더라구요. 뭐 리니지2만의 공성전같은 컨텐츠가 있겠지만 PC로도 잘 안하는 RPG를 조그만 폰 붙잡고 하고 있다는게 개인적으론 이질감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탓도 있는거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쿼터뷰(위에서보는것과 옆에서 보는것의 중간정도)에 그래픽도 조잡한데 뭐 일단 흥행몰이는 성공한거같습니다. 접속할때 가끔대기도타고 팅김증상도 잦은거보니 게임하는사람이 많긴한가봅니다.



문득 게임하면서 느낀건대 갑자기 뮤오리진이 생각나더라구요. 퀘스트 클릭  자동사냥에 전투력표시 그리고 경매장부분도 비슷한거같습니다. 휴대폰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가 해야할 게 분명하고 판수 제한 같은 게 있다는 건데 레볼루션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보상의 중요성이나 이런 걸 잘 모르겠네요. 오픈형에 모바일게임답지 않음이 저한테는 마이너스 요소였던거같습니다. 뭐 이후 높은 진입장벽이나 고퀄과 웹게임 중간 사이의 UI+그래픽이 영 만족스럽지 않네요.


기존에 리니지2를 PC로 해보셨던분들이라면 전혀다른 리니지라고 보심될거같고 게임방식도 기존나와있는 타 모바일게임과 특별히 다른게 없으니 참고하고 게임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