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현대판타지소설추천 레전드오브노가다 후기

원파뤼 2017. 2. 20. 11:41

현대판타지소설추천 레전드오브노가다 후기


레전드 오브 노가다라는 현대판타지소설을 소개할게요. 이 소설은 현제 출간중이고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노가다에 대한 그리고 노가다로 인생역전을 이루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타일 시공에 대한 이야기고, 나름대로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직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독자가 납득해야한다는 점인데, 그런 면에서 가장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또한 현재 트렌드인 게임 시스템을 접목시켜 판타지적인 요소와 흥미를 유발시킨 점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큰 줄거리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문직을 소재로하는 현대판타지 소설들이 가지게되는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리의 신, 건축의 신, 연기의 신, 음악의 신, 탑 매니지먼트, 기적을 그려라, 신들린 노래,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등도 큰 줄거리 때문에 상당한 고생을 하고 있거나 했죠.

 

주인공의 성공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반복된 성공 신화에 독자는 지쳐갑니다. 큰 줄거리나 종막을 준비해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죠. 큰 줄거리를 짜서 보여주다보면 주인공의 성공이나 전문직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없을 수도 있거든요. 

 

레전드 오브 노가다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줄거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전히 재밌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성공은 아직 더 여지가 남아 있거든요. 아마 문제는 주인공의 성공이 엄청나게 되는 순간 이제 작가는 무엇을 보여줘야 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엄청난 성공과 함께 결말을 낼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어색하지 않고 준비된 결말처럼 보여야 할텐데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제가 이 작품에 나름대로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문직을 정말 잘 살렸다는 점, 또다른 하나는 캐릭터들의 특색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노가다를 잘 모릅니다. 타일 시공은 전혀 모르죠. 작가는 그런 독자에게 타일 시공을 이야기를 통해 잘 설명하고 있고, 현실감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지루해질수있는 부분은 게임 시스템을 활용하여 막고요.

 

주인공을 포함해 주요 주변 인물들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의 친구, 부하 직원들......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구축해놓은 거죠.

 

사실 문장력이나, 전개를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점들 때문에 그래도 높게 평가합니다.


볼만한 현대판타지소설을 찾는다면 레전드 오브 노가다를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