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현대판타지 게임소설추천 게임마켓 1983 텍본 후기

원파뤼 2017. 1. 15. 17:03

현대판타지 게임소설추천 게임마켓 1983 텍본 후기


이미 완결된 지 반년이 넘은 글이고, 유료 결제로 다 읽었던 글인데 최근에 우연히 텍본을 구했고 다시 읽었습니다. 전에 읽을때는 무심코 넘어갔던 게임들도 눈에 들어오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현대의 게임 개발자가 한 노인을 만나 소원을 빌게 되는데, 그 소원이 바로 

1983년에 21살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본신이 어려지는 게 아니라 21살의 가상의 인물로 회귀하는 거죠. 


이 소설이 주는 매력은 다른 회귀물과는 좀 다릅니다. 보통의 회귀물은 복수라던가,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소설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어요. 대부분 콘솔 게임이죠.  예를 들어, 비따비라는 회귀물과 비교한다면 비따비란느 소설은 과거로 돌아가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주된 내용이고 초점입니다. 




게임마켓 1983은 과거로 돌아가지만, 기업의 성장이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맙춥니다. 그래서 대부분 게임을 만드는 내용, 게임이 준 파급 등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아쉬운 점은 당시 작가가 초보 작가라(물론 유료 연재로 또다른 소설을 연재중이었지만) 문장력, 특히 대사가 획일적이고 유치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조아라의 모 작품들(대종사 작가같은) 수준의 문장력은 아니고 읽기에 큰 거부감은 없는 편이지만 간혹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느낌을 줍니다. 


후반부에 가면 작가가 지쳤는지 좀 급격하게 진전시킨 내용 때문에 독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데, 저도 좀 빠르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나름대로 적당히 잘 끝낸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가면 콘솔보다는 온라인 게임 위주가 될 것 같았거든요. 


아무튼 독특한 현대판타지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유료로 돈내고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