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소설 빛과 그림자 텍본 후기 스포
내용 - 반란이 일어난지 2년 후, 이전 왕에게 줄을 섰던 백작가에 '공작에게 딸을 시집보내라'는 새로운 왕의 명령이 내려온다. 왕국 최고의 미녀라 손꼽히는 딸을 평민 출신 벼락귀족에게 보내기 싫은 백작과 소문이 좋지 않은 공작에게 시집가면 죽을 것이라 생각하는 영애는 큰 소리를 내며 싸우고, 마침 그 방을 정리중이던 하녀를 발견하고는 그 하녀를 백작의 사생아로 위장해 공작에게 보내기로한다. 이에 하녀로 지내며 힘겹게 순결을 지키던 주인공은 공작가로 향하게된다.
공작저에 가는 도중 주인공은 내전으로 피폐해진 공작영지를 보게되고 가슴아파한다. 그리고 공작저에 도착해 공작과 마주한 그녀는 살아남기위해 공작과 대화를 하며 공작을 살피며 자신이 원래 오기로 되어있던 영애가 아닌 백작의 사생아라고 고한다. 공작은 처음 보는 타입의 여성인 주인공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녀에게 '너가 처녀라면 부인으로 맞아주겠다'고 비웃으며 첫날밤을 가진다. 사생아의 대우가 좋지 않은 세상이기에 당연히 순결을 잃었을거라는 공작의 추측과는 다르게 그녀는 순결을 유지한 상태였고,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던 공작은 영애나 사생아나 자신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아내로 받아들인다. 이후 주인공은 공작영지에 살며 영지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공작은 사생아답지 않은 자신의 아내를 흥미롭게 관찰한다.
설정상 주인공은 사람을 이끄는 카리스마가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빛과 같은 사람이다. 때문에 그녀는 내전 이후 황폐해진 공작영지 백성들의 마음에 희망을 주며 그들을 이끌고, 공작 또한 어두웠던 자신의 삶에 빛으로 다가온 그녀를 느끼며 그녀를 사랑하게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것과는 다르게 스스로는 어둠 속에 있었던 주인공 역시 공작의 옆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공작으로 인해 평온함을 느낀 주인공은 점차 그에게 애정을 느끼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며 완전히 그에게 마음을 열게된다. 결국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어둠 속을 걸었던 두 남녀는 서로를 통해 빛을 느끼고 결국 서로에게 정착하게 된 것이다.
공작영지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가 평범한 사생아/평민 출신 공작이 아님을 눈치챈다. 그러나 상대방을 사랑하기에 다소 이상한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주인공은 공작의 기사에게 공작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공작은 이웃 영지의 침범 중에 서로의 정체를 알게된다. 공작은 사실 반역을 주도한 왕의 이복형으로, 왕위에 미친 아버지를 죽이고 스스로 피의 길을 걸어 동생을 왕위에 올린 인물이다. 반면 주인공은 폭정을 일삼던 왕의 적자로, 왕비는 여아를 낳았으나 살아남기 위해 그녀를 왕자로 위장시킨 후 최대한 남들 눈을 피해 키운다. 다음대의 선왕이 되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감추고 왕자로 자란 주인공은 반란군이 성으로 진입할 때 왕비에 의해 다시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가 성을 빠져나온다. 이제는 여자로서 살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뒤로하고 성을 나온 주인공은 하녀로 힘들게 살다 공작을 만나고,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끼며 마음 속에서 어머니를 이해하게된다.
몇 년 후 나라에 다시 반란이 일어난다. 이때는 이웃 나라를 끌어들여 그들의 군대가 밀려오는데, 주인공과 공작, 새로운 왕을 중심으로 이들을 막아낸다. 그리고 그들을 막아낸 후 바로 이웃나라로 쳐들어가 나라를 통일한 후, 왕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다른 나라 왕녀를 부인으로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의 왕위를 공작의 아들(대외적으로는 대자, 사실은 조카)에게 물려준다.
특징 -
1. 사랑, 19금, 왕권, 전쟁, 어두운 과거 등등 로맨스소설과 판타지에서 주로 다루는 요소가 적당히 섞여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발화가 다소 문어체적인 느낌이 난다. 때문에 다른 로맨스 판타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2.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깊이가 떨어진다. 로맨스소설치고는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단조롭고, 제대로 된 판타지와 비교하면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허술하다.
3. 소설을 읽기 전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는 평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막상 보니 실망스러웠다.
4. '돈버는 감각이 뛰어나나 미래에 대한 안목이 어두운 백작'이라는 묘사는 뭔가 상당히 모순된 것처럼 느껴지고, '남의 나라 내전에 보낸 병사들이 한 번 패전했다고 나라가 망한 이웃나라'도 뭔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일부러 석녀와 결혼해 왕위를 평민 출신 공작의 아들에게 넘긴 왕'... 이게 가능한 일일까? 소설 전체적으로 뭔가 이런 식의 뭔가 이상한 묘사/전개가 많이 나온다.
5. 설정상 주인공 남녀가 똑똑한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주인공이 유난히 똑똑하다기보다는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멍청하게나온다.
총평 - 로맨스 판타지와 일반 판타지의 요소가 적당히 섞인 느낌이 드는 로맨스 판타지인데, 그냥 이 소설보다는 제대로 된 로맨스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따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뭔가 적당히 섞은 것은 많은데, 제대로 다룬 것은 없는 느낌이다. 이 소설을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리뷰한 분들께 어느 부분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는지 여쭤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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